유월절(페싹)은 가장 중요한 유대 절기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유대민족을 이집트 노예 생활에서 구해내신 것을 기념한다.

모세는 어려서 바로의 딸에게 입양되고 부조리를 목격한 뒤, 이집트인을 죽이고 도망친 후 가족을 이루고, 하나님을 만난 뒤 다시 이집트로 돌아간다.

하나님의 능력이 10가지의 재앙으로 이집트를 덮치게 되는데, 마지막 재앙인 장자의 죽음에서는 죽음의 천사가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은 그냥 지나쳐간다. 그래서 넘어간다는 뜻의 ‘유월절’이 된 것이다.

많은 기적과 열 가지 재앙과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를 기념하는 ‘세데르(순서)’만찬을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오늘날도 유월절이 되면 세데르 만찬을 한다.

가족들, 친구들, 모든 공동체가 함께 모여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이다.

세데르 만찬에서 먹는 음식과 사용하는 집기들은 모두 유월절 이야기를 전하기 위한 도구가 된다.